영업이익 52억 원∙당기순이익 71억 원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 내실 강화

특별·결산배당 포함 310억원 주주환원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남양유업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에서 7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외형보다 내실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품목은 과감히 축소하고,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고단백·저당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 음료 ‘테이크 핏 맥스·몬스터’,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초코에몽Mini 무가당’ 등을 판매했고, 가을에 출시한 ‘말차에몽’이 인기를 끌며 브랜드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을 강화와 카페·급식 등 B2B 거래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도 병행했다.

이번 흑자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유업은 총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과거 오너 일가 관련 재원을 활용한 82억원의 ‘특별배당’과 30억원의 ‘결산배당’을 포함했다.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분유는 캄보디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베트남에서는 유통기업 푸타이 그룹과 협력을 확대한다.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와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은 몽골·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넓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과 채널 다각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5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강화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핵심 브랜드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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