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4개월 전 ‘1골1도움’의 기분 좋은 추억을 되살린다.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이 소집 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마수걸이포에 재도전한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Q2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MLS 5라운드 오스틴FC와 원정 경기 출격을 기다린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현재까지 공식전 8경기를 뛰며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MLS만 따지면 4경기에서 득점 없이 2도움이다. 새해 첫 공식전이던 지난달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한 이후 7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레알 에스파냐전 득점도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것이다. 필드골은 없다.

이번시즌 부임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상대 팀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두 골잡이를 겨냥해 전략적인 압박 등을 고려해 손흥민을 변칙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보내며 상대 수비를 끌고다니고 기회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짙다.
자연스럽게 최전방 공격수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13경기에서 12골4도움을 기록한 퍼포먼스와 비교해서 공격포인트 사냥이 더디다.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영국 밀턴 케인즈), 내달 1일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빈)와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명단 발표 회견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말에 “득점을 못 하고 있지만 분명한 역할이 있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다만 3개월 뒤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야 한다.
내심 소집 전 마지막 경기인 오스틴전에서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3일 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끈 적이 있다. 당시에도 원정으로 치른 경기였다.
당시 좋은 기억을 되살려 오스틴 골문을 저격할지 지켜볼 일이다.
LAFC의 무실점 연승 가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개막 4연승(승점 12·2위)을 달리고 있는데 8골을 넣고 무실점이다.
오스틴은 1승1무2패(승점 4)로 11위에 매겨져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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