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두산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활약

시범경기 타율 0.389 ‘폭발’

“이성곤 코치와 소통하며 접근법 수정”

“완성도 높여 개막전 보탬 되겠다” 다짐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거인 군단의 ‘중심’ 윤동희(23)의 방망이가 멈출 줄 모른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시범경기 5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매서운 타격감 비결로 코치진과 ‘세밀한 소통’을 꼽았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굳혔다.

그 중심에는 단연 윤동희가 있었다. 이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번 시범경기 타율 0.389, OPS 0.985라는 경이로운 수치가 말해주듯, 현재 롯데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는 단연 그다.

경기 후 그는 겸손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범경기이지만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타석에서 ‘수 싸움’이다. “경기 초반 점수가 나면서 상대 배터리가 볼 배합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맞춰 타석에서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성곤 타격 보조 코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접근 방식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공을 돌렸다. 이병규 타격 코치와 함께 1군 타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성곤 코치와 끊임없는 대화가 윤동희의 타격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다.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시범경기인 만큼 결과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타격 과정과 내용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타격 타이밍과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개막 시리즈에서는 훨씬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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