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캠프 막판 팔꿈치 통증 호소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 발견

18일 서울 정형외과서 수술대

2026시즌 등판 불투명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롯데 마운드의 ‘알토란’ 같은 존재이자 전천후 카드로 기대를 모았던 오른손 투수 박진(27)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은 “박진이 오는 18일 서울 모 정형외과에서 우측 팔꿈치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박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이 점지한 ‘대체 선발 1순위’이자 유력한 5선발 후보군이었다. 대만 타이난과 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진 캠프 내내 성실한 훈련 태도와 배짱 있는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2차 캠프 종료를 단 이틀 앞두고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국내 귀국 후 이어진 정밀 검진 결과는 냉혹했다.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과 함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토미존 수술은 재활까지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박진은 지난시즌 51경기에 등판해 69.1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1세이브 3홀드를 기록하는 등 불펜의 과부하를 막는 롱릴리프와 임시 선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의 이탈로 롯데의 5선발 경쟁은 김진욱과 쿄야마 마사야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아울러 그가 맡아주던 롱릴리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도 남았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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