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기영 기자] ‘한블리’가 마라톤 대회 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조명한다.

오늘(11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군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 도중 발생한 사망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마라톤 대회가 열리던 도로에 갑자기 트럭이 덥쳐 레이스를 펼치던 25세 김종윤 선수를 들이받는 순간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김종윤 선수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연명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故 김종윤 선수의 유가족을 만나 사고 당시의 상황을 들어본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간 가족들은 “우리가 알던 동생의 얼굴이 아니었다”며 참담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더 이상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막내를 떠나보내기로 결심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유가족은 “동생이 스타트 라인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트럭이 동생이 달리고 있던 차로로 들어왔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뒤따라야 할 감찰차가 자리를 비웠던 점 등 현장 안전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경찰 조사에서 80대 가해 운전자가 “선수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동승자가 있었음에도 선수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한보름은 “운전하면서 얼마나 앞을 보지 않았으면 이런 사고가 나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김장훈 역시 “살다 살다 이런 사고는 처음 본다”며 분노를 드러낸다. 한문철 변호사는 “직접적인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라고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주최 측의 엄중한 책임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안전한 도로를 꿈꾸는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11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yyou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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