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넥타이가 하나은행 색깔이다. 이 색으로 염색하겠다.”(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내 유니폼 1000개를 (김현석) 감독께서 사는 걸로.”(정승현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25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어김없이 목표 달성에 따른 공약 질문이 나왔다.

울산 HD 수비수 정승현은 “엠블럼의 가치와 자존심, 자부심을 많이 떨어뜨린 것 같다. 제자리로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달성하면 제 유니폼을 1000벌을 감독께서 팬께 사주는 것으로 하겠다”고 웃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넥타이가 하나그룹의 고유 색(초록색)이다. 이 색깔로 머리 염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이한 공약도 나왔다.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승격, 잔류를 해냈다. 올해 안에는 6강 안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겠다. 공약은 주장이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자 주장 이창용은 “K리그 팀들을 못 살게 굴겠다”라며 “목표를 달성하면 감독께서 안양 엠블럼 타투를 하는 걸로”라고 말했고, 유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6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목표를 이루면 치킨이나 고기집에서 한 턱 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FC 안영규는 “팬 추첨을 통해 이정규 감독께서 맥북 1대를, 저는 에어팟을 덤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고민 끝에 “내가 검은색, (김진수가)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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