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라이브 피칭 40구 소화
20일부터 실전 돌입
WBC 투구 ‘플랜’도 잡았다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라이브 피칭 단계다. 실전도 나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착착 페이스를 올린다. 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이 주인공이다.
류현진은 WBC 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를 잘 마친 후 소속팀 한화로 복귀했다.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 준비. 다시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대표팀 2차 캠프다. 16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첫 훈련에 나섰다.
첫날이기에 가볍게 진행했다. 몸을 풀고, 수비 훈련을 마친 후 러닝으로 마무리. 후배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간간이 미소도 보였다. 특히 ‘유일한 선배’ 노경은과 수시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류현진은 “몸을 다 만든 상태에서 왔다. 선수들 캐치볼 때도 힘이 다르더라. 수비 훈련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기술 훈련이 많아진다. 곧 경기도 있다. 야구장에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위에 한 명밖에 없다는 정도만 제외하면 다른 것은 없다. 노경은 선배님이 있어 위안이 많이 된다. 형이 한 명이라도 있으니 좋다”며 웃었다.
착실히 준비했고, 몸 상태도 올라왔다. 한화 멜버른 캠프에서 이미 라이브 피칭까지 했다. 총 40구 소화했다. 실전 등판 직전 단계다. 대표팀은 17일과 18일 불펜피칭을 나눠서 하고, 20일부터 평가전에 돌입한다.
첫 경기 상대는 삼성이다. 21일과 23일 한화와 경기하고, 24일 KIA전이 이어진다. 26일 삼성전, 27일 KT전까지 6경기다. 류현진 등판은 언제일까. 등판 일자나 투구수 등이 정해졌는지 묻자 “감독님께 물어보셔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WBC다. 3월5일 첫 경기다. 다른 대회와 다르다. 투구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는 65구다. 어떻게 보면 꽤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생각이 좀 다르다.
그는 “투구수 제한이 있으니까, 그만큼 더 강하게 던질 수 있다. 리그에서는 선발이 5~6이닝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 이번 대회는 얘기가 다르다. 초반부터 힘을 쓰면서 빨리 승부해야 한다. 대회까지 2주 조금 더 남았다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상자가 나오기는 했다. 원태인과 문동주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있는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 아닌가. 우리끼리 잘 뭉쳐서 좋은 결과 내겠다. 선참으로서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