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고(故) 정은우가 영면에 든다.

13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 장례식장에서 정은우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벽제 승화원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근조화환과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우는 지난 11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안팎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겼다. 그는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 BG”라는 문구와 함께 홍콩 배우 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PIR. BG’는 ‘Good Bye. Rest In Peace’를 거꾸로 배열한 표현으로 해석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생전 지인인 디자이너 황영롱에게 보낸 메시지도 전해졌다. 그는 “세상에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가오는 사람에게서 위안받으려 했다. 왜 그렇게들 사는지”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 ‘히트’, ‘태양의 신부’, ‘잘 키운 딸 하나’, ‘하나뿐인 내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은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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