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989년 서울 뚝섬 경마장을 떠나 과천으로 자리를 옮긴지 36년이 흘렀다. 오늘날 마사회의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장이라는 기능을 넘어 과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넓은 녹지와 산책로, 가족 단위로 머물 휴식 공간은 물론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문화 공간까지 더해져 경주가 없는 날에도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마사회는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봄철 벚꽃축제와 가을 드론쇼 등 계절별 행사,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 등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사회공헌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이어지고 있다. 마사회는 과천시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왔다. 최근 몇 년간 과천 지역을 향한 기부와 사회공헌 규모도 증가했다. 2025년엔 17억3000만 원의 기부금을 집행했다. 해당 재원은 돌봄과 복지, 지역상권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분야에 사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마사회는 과천시, 상인단체, 사회적기업과 소비촉진 상권활성화 행사 ‘만원의 행복’을 운영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했다.
이러한 동행은 2026년에도 지속한다. 마사회는 과천시 대상 사회공헌 공모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과천시민을 초청하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말 체험 프로그램, 시민 대상 힐링·체험 프로그램, 비경마일 공간 개방 등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협력 방안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과천시민의 삶과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숨 쉬고 성장해 온 지역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향유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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