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최근 방송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트로트 야생마’로 불리는 신승태와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박서진은 프로그램 고정을 꿈꾸는 신승태를 향해 시종일관 견제 모드를 가동하며 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신승태의 집에 초대받은 박서진은 청청 패션에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 파격 스타일로 등장부터 분위기를 장악했다. 화장실을 갈 때도 꾸미는 신승태를 의식해 한껏 차려입었다는 설정부터 웃음을 자아냈고, 예상치 못한 가족들의 등장에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장을 단숨에 풀어냈다. 고정 자리를 두고 몰아붙이는 신승태 가족들과 난처해하는 박서진의 리액션이 연속으로 터졌다.

집 구경을 마친 두 사람의 다음 행선지는 맛집이 아닌 신승태의 가게. 박서진은 주방으로 직접 들어가 일을 거들며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들었고, 식사 자리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의 보증으로 가세가 기울었던 경험, 부모님의 암 판정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왔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웃음으로 시작한 만남은 어느새 위로와 연대로 이어졌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박서진은 신승태의 매력을 끌어내는 동시에 자신의 예능감 역시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면증이 심해진 박서진을 위해 가족들이 총출동하는 장면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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