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2025-26시즌 포스트시즌 대회의 명칭을 ‘EASL 파이널스(EASL Finals)’로 새롭게 정하고, 3월18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개최한다.

EASL 파이널스는 리그 역사상 가장 확장된 포스트시즌 대회다. 12개 팀이 참가한 정규시즌을 거쳐 상위 6개 팀이 진출해 아시아 클럽 농구의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EASL 출범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올시즌 EASL은 참가 팀 수를 12개로 확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정규시즌을 치렀다. 파이널스 우승팀에는 상금 미화150만 달러, 준우승팀에는 75만 달러, 3위 팀에는 35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는 EASL 역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트시즌 운영 방식도 대폭 개편됐다. 정규시즌 종료 후 A·B·C조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EASL 파이널스에 진출하며, 조 1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2개 팀은 4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조 1위 팀 1개 팀과 각 조 2위 팀 3개 팀은 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EASL 파이널스는 3월18일, 3월20일, 3월22일로 예정됐다. 18일에는 6강전 두 경기가 열리며, 개최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이후 2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4강전이 치러지고, 22일 EASL 챔피언 결정전과 3·4위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또한 2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제2회 ‘더 아시아 바스켓볼 서밋(The Asia Basketball Summit)’을 개최한다. 아시아 전역의 농구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서밋에는 아시아 농구의 미래를 만들어갈 방향과 핵심 이슈를 주제로 고위급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진 편성은 조별리그 성적과 FIBA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6강에 배정된 조 1위 팀은 홈팀 자격을 부여받으며, 6강에서 맞붙는 두 조 2위 팀 간 경기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에 따른 FIBA 분류 기준 상 상위 팀이 홈팀으로 지정된다. 참고로 같은 조 팀 간 조기 맞대결을 피하도록 설계되며, 6강에 나서는 조 1위 팀은 4강에 직행한 두 팀 중 상대적으로 시드가 낮은 팀과 같은 브래킷에 배치된다.

6강을 통과한 두 팀은 4강에 직행한 두 팀과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 승리 팀들은 챔피언 결정전, 패배 팀들은 3·4위전을 치른다. 챔피언 결정전은 우승 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EASL 파이널스라는 새로운 이름은 리그가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낸 성장을 상징한다”며 “확대된 시즌과 더 치열해진 경쟁, 그리고 마카오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무대는 EASL이 지향하는 방향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에는 KBL 2024-25시즌 챔피언과 준우승팀이 나란히 참가하며 한국 농구 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창원 LG는 그룹 C, 서울 SK는 그룹 A에 배정돼 EASL 2025-26시즌을 치르고 있다.

LG는 그룹 C에서 1승5패를 기록하며 EASL 파이널스 2026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반면 SK는 현재 그룹 A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SK는 28일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EASL 파이널스 2026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패할 경우에는 같은 조 다른 경기 결과와 함께 득실 차 등 세부 조건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이에 따라 SK의 최종전은 승패뿐 아니라 경기 내용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ASL 정규시즌은 2월11일 트리플헤더 경기로 마무리되며, 이를 통해 EASL 파이널스 2026 대진이 최종 확정된다. EASL 파이널스 2026 티켓은 2월 2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티켓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된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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