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앞서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 ‘화려한 날들’이 나란히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흐름을 이어받을 작품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다. 오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둔 이 작품은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상처를 보듬으며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세 번째 주말드라마다. 박지숙 작가와 인연이 됐다. 주말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운과 타이밍이 맞아 제작하게 됐다. 전통적인 KBS 주말드라마 느낌을 작가가 잘 써줬다. 자신있게 시작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호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 역을 맡으며 1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한성미는 쾌활하고 화끈하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인물이다.

‘사랑해서 남주나’ 이후 13년 만에 다시 부부로 재회한 김승수에 대해 언급했다. 유호정은 “데뷔 35년인데 김승수씨와는 3번째 남편 역할이다. 호흡은 이루말할 수 없다. ‘여보’라는 호칭을 쓰면서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승수 씨 팬에게 혼날 각오로 연기하고 있다. 제가 맨날 혼내는 설정인데, 그 역할을 잘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공명정대한 의원 원장 공정한 역을 맡았다. 공정한은 소탈한 동네 주치의로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 고집불통 낭만주의자다.

김승수는 “동네 사랑방에서 무료 진단해 아내에게 야단맞는 남편이다. 세 번이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배우는 유호정이 처음이다. 평소에도 ‘여보’라고 한다. 남편 이재룡 앞에서도 농담으로 ‘형님, 오래 사셨으면 저랑도 한 번 살아보는 게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하기도 한다. 부부 연기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박기웅은 극 중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으로 분했다. 어린시절 아르헨티나로 유학을 떠나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했다.

박기웅은 “어릴 때 남미권으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딩을 성공시킨 다음에 한국에 모 대기업에 브랜드 디렉터로 돌아온다. 그 곳에서 첫사랑인 진세연씨를 만나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유분방하지만 속은 깊고 직선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이현은 “정말 없는 게 없는 드라마다. 웃음, 감동, 눈물 다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1월 3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