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아내 지미나와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밝혔다.
1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전태풍 지미나 부부는 결혼 17년차임에도 신혼 같은 금슬과 극과 극의 성격 차이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전태풍은 자신을 “진짜 날라리”라고 표현했다. 6살에 농구를 시작해 조지아텍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럽 프로리그에서 7년을 뛰었던 그는 22살 신인 시절 유럽 리그에서 받은 계약금 1억 5000만 원을 단 몇 달 만에 써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자 꼬시고 싶어서 SUV를 사고, 클럽에서는 다 내가 쏜다고 했다. 가수 어셔 뮤직비디오처럼 살고 싶었다”며 그 시절을 돌아봤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돈이 바닥나 2주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햄버거로 끼니를 때웠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내를 안 만났으면 제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감옥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내 지미나는 LA에서 태어나 UC버클리 대학교와 플로리다 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한국에 와서는 영어 강사로 토플과 SAT, 대학 입시 인터뷰를 가르쳤다. 전태풍은 아내를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지만, 동시에 자신을 붙잡아 준 존재라고 말했다.
세 자녀를 둔 부부의 온도는 여전히 따뜻하다. 지미나는 남편의 스킨십이 아직 싫지 않다며, 두 사람 함께 샤워하는등 여전한 친밀함을 보였다. 전태풍은 현재 200평 규모의 농구 센터를 운영하며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고, 전국에 농구 센터를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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