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정국과 나란히 상위권 진입…하이브 주식 6만8385주 보유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뷔(30세)는 지민(30세), 정국(28세)과 함께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 부호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뷔는 하이브 주식 6만838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지분 가치는 21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32억원에서 82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수와 주식 가치를 분석한 결과다.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총 보유 지분 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177조2131억원으로 69조5817억원(64.6%) 급증했다.

뷔의 하이브 주식 보유는 2020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BTS 멤버 7명에게 보통주 47만8695주를 균등 증여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멤버 1인당 6만8385주씩 받았다.

이달 19일 기준 BTS 멤버들의 하이브 주식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슈가, 지민, 뷔, 정국이 각각 6만8385주(214억원)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이홉은 6만2784주(197억원), RM은 5만8000주(182억원), 진은 5만2385주(164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TS는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RM은 지난 21일 라이브 방송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으며, 제이홉도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언급했다.

멤버들은 “녹음은 몇 달 전에 끝났는데 그 이후로 계속 수정했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뭐라도 곧 나갈 것이다.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상장사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조3590억원으로 차지했으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4조1230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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