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이 4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3-0(25-19 25-21 25-2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25를 확보한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승점 23)을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두 라운드 전패까지도 2경기가 남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김우진과 이우진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김상우 감독은 나경복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고 7-15가 되자, 두 번째 작전 타임을 불렀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1세트 19-23으로 추격당하자 범실을 5개 저지른 야쿱을 대신해 임성진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공격 효율이 6.25%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김우진 대신 이윤수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했다. 2세트에서는 리시브가 잘 버텨냈다. 그러나 20점 이후 승부에서 나경복의 서브에서 연속 실점하며 흔들렸다. 삼성화재의 2세트 리시브 효율은 20%, 공격 효율은 17.39%에 머물렀다.

김상우 감독은 3세트 선발 세터로 도산지를 내세웠다. 1~2점차를 계속해서 유지했으나 KB손해보험의 서브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4득점을 올렸고, 야쿱(12득점)과 나경복(9득점)이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9-7, 서브 득점에서 7-4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아히가 15득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9개로 많았다. 김우진도 7득점에 그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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