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로컬 시대의 새로운 도약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18일 센터 상영관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미디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센터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원주시민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밀착)’트렌드에 발맞추어 원주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미디어 거점으로 센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사업평가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양문희 교수는 ‘하이퍼로컬 지역중심시대, 원주영상미디어센터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양교수는 초연결 사회에서 지역 기반 미디어 콘텐츠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센터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통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원주시의회 차은숙 의원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사업평가와 시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차의원은 센터가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더 많은 시민이 미디어 제작과 향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제언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다뤘다.
발제 이후 원주투데이신문사 이상용 편집국장, 前KBS원주방송국 김광준 PD, 김미경 원주시민영상제작단원, 임창식 원주영상미디어센터 강사가 각각 토론자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미디어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지역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김동규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과 전문가가 원주의 미디어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하이퍼로컬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박차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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