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우 홍천소방서장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에 앞장서 준 김영곤 씨에게 깊은 감사”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홍천소방서(서장 이강우)는 극한의 산악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인 구조 활동으로 실종된 등산객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역 주민 김영곤 씨에게 18일 홍천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1일 오후 4시경,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인근 야산에서 등산객이 길을 잃고 연락이 두절되면서 발생했다. 출동한 홍천소방서 구조대는 일몰과 험준한 지형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 김영곤 씨가 자발적으로 구조 활동에 참여해 지역 지리를 바탕으로 수색을 도왔다.
특히 야간 수색의 한계로 익일 수색 전환을 검토하던 중 김 씨가 요구조자를 발견해 신속한 구조로 이어지며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홍천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산행 시 사전 코스 확인과 일몰 시간 고려, 비상 연락 수단 지참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이번 구조는 소방대원의 전문적인 구조 활동과 더불어 지역 주민의 헌신적인 용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에 앞장서 준 김영곤 씨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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