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환승연애4’ 입주자들이 이별과 재회를 두고 엇갈린 선택의 기로에 섰다.
지난 1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6화에서는 배우 노상현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X 지목 데이트를 중심으로 입주자들의 관계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 특히 X 지목 데이트를 앞둔 여성 입주자들이 뜻밖의 선택을 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밤, 자신의 X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입주자들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데이트에 나섰고 곧 서로에게 집중하며 보다 확실하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줄곧 핑크빛 무드를 풍겼던 박현지와 조유식은 커플링을 만들며 한층 더 가까워졌고, 성백현은 최윤녕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안기며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반면 재회와 새로운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던 곽민경과 김우진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마음을 정리했고, 박지현 역시 유일하게 강한 호감을 느꼈던 조유식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잡았다. X와의 관계를 완벽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홍지연과 정원규는 이전과 사뭇 달라진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지난 주와 반대로 이번에는 여성 입주자들에게 내 X의 데이트 상대를 지목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며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이재형과의 관계를 추억으로 마무리한 최윤녕과 X와의 재회 가능성을 배제한 박현지를 제외하고 다른 여성 입주자들은 X의 호감 상대가 아닌 다른 이성을 데이트 상대로 고르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박현지와 성백현은 함께 보냈던 추억을 마주할 때마다 치명적인 약점을 건드린듯 무너져내렸다. 뒤늦게 환승 하우스에 합류했던 박현지는 이제서야 X가 쓴 자기 소개서와 이별 택배를 확인했고, 성백현이 보낸 목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성백현은 힘든 시절 자신의 곁에 있어준 박현지에게 사과하며 “다음 생에 만나자”고 오열해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재회를 염두에 둔 신승용이 박현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혼란과 설렘이 교차하는 청춘 남녀들에게 과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감이 커진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7화는 오는 24일(수) 저녁 6시에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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