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류준열의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모임에 불참(?)했다.
연인 관계였던 혜리와의 관계를 의식해 자리를 피했다는 추측과 달리, 불참의 이유는 단순한 촬영 스케줄 문제라고 정리되는 수순이다.
최근 ‘채널십오야’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10주년을 맞아 출연진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나 PD는 “쌍문동 식구들은 사실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다 모였다”며 “그날 촬영 일정이 있던 류준열도 아침에 잠깐 들렀다가 갔다”고 설명했다.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알리바이, 촬영이 있었다는 것. 나 PD는 바쁜 상황에서도 얼굴을 비췄다고 되레 감쌌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혜리와 연인으로 발전해 약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3년 결별했다. 이후 2024년 한소희와의 열애설, 혜리의 SNS 글 등이 겹치며 10주년 MT 불참 역시 감정적 거리두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언급으로 류준열의 불참은 관계 문제가 아닌 일정 문제로 매듭을 짓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88 10주년’ 예능을 통해 공개될 재회 장면에서는 출연진들의 온도 차 없는 반가움이 담겼다.
예고 영상에서 박보검은 “보고 싶었다”며 쌍문동 식구들과 인사를 나눴고, 김성균과 안재홍은 드라마 속 유행어로 분위기를 살렸다. 혜리 역시 공식 라인업에 포함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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