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 투병이라는 긴 싸움에서 승리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미선은 7일 병원 침상에 앉아 밝게 웃으며 ‘V’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미선은 “사실 아프고 나서 좀 소심해지고... 아픈 분들도 많으신대 유별 떠는거 같아서 조심스러웠는데”라며 투병 과정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힘을 얻었다고 하셔서”라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분이라도 영상 보시고 힘 내셧으면 좋겠습니다. 아픈 분들 힘든 분들 모두모두 힘내세요. 다~~지나갈거에요. 화이팅 !!!!”이라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미선은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 “[슬기로운 투병생활-2] 머리카락을 보내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미선은 영상 소개에서 “4일의 기적이라고 하더니, 정말 칼같이 첫항암 후 14일 뒤부터 머리카락이 후두둑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또 삭발을 해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2주간의 과정을 기록해보았어요.이 시간에도 힘든 병과 싸우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며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과정을 기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상은 암 투병 과정에서 삭발의 순간을 긍정적이고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것으로, 그가 고통을 대하는 태도와 회복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박미선은 지난 2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들어갔으며 이후 유방암 투병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그녀는 지난달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나와 직접 투병 사실과 치료 과정을 고백했다. 짧은 머리로 등장해 담담하게 전한 그녀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