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박준범기자] 울산 HD가 힘을 아끼면서 승점 1을 챙겼다.

울산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5~2026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2무1패(승점 8)를 거둔 울산은 6위에 자리했다.

주말 제주SK와 최종전을 앞둔 울산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22일 K리그1(1부) 광주FC(0-2 패)전과 비교하면 9명을 바꿨다. 주축인 정승현, 김영권, 조현우 등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전방에는 말컹이 배치됐고, 백인우와 라카바가 양 측면에 섰다.

울산은 전반 25분 이희균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부리람 골키퍼 에더리지에게 막혔다. 2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말컹의 백패스를 이진현이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부리람은 울산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다 전반 35분 킹슬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울산은 후반 6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말컹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1분에도 서명관의 헤딩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리람도 후반 19분 비솔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슛은 허공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34분 라카바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허율, 엄원상, 이청용을 동시에 기용했다. 후반 42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허율이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울산은 득점하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