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그룹 듀스(DEUX) 멤버 고(故) 김성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30년이 되는 날, 동료 가수 윤종신이 깊은 그리움을 전하며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윤종신은 20일 자신의 SNS에 “잘 있지? 오늘 성재 떠난 지 30년 되는 날이라네”라며 고인의 생전 젊은 시절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듀스의 명곡 ‘너에게만’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그 애절함을 더했다.
윤종신은 매년 故 김성재의 기일(11월 20일)에 그의 사진과 함께 “잘 있지?”, “보고싶네 성재” 등의 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017년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신곡 ‘마지막 순간’ 앨범 재킷에 고인의 동생인 김성욱 씨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형을 잃은 슬픔에 이어 아내까지 먼저 떠나보낸 김성욱 씨에게 노래를 통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사진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故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하여 ‘여름 안에서’, ‘나를 돌아봐’, ‘우리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1995년 솔로 활동을 위해 홀로 새 출발에 나섰다.
그해 11월 19일, 전무후무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무장한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 발표하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다음 날인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향년 24세의 젊은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되며 가요계와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매년 11월 20일 팬들은 그의 노래를 들으며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 김성재를 기억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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