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UFC와 어깨를 겨루고 있는 세계적인 격투기 단체 PFL(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가 스포츠 미디어 업계의 베테랑 레니 다니엘스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수십 년간 프리미어 스포츠 자산과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다니엘스의 합류로 PFL은 글로벌 확장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COO로서 다니엘스는 PFL의 모든 일상 운영을 총괄하며, 리그의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브랜드 및 콘텐츠 전략, 상업적 확장을 이끌게 된다. 또한 PFL의 미국 미디어 중계권 협상에서도 핵심 리더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존 마틴 PFL CEO 직속으로 리그의 전략 및 운영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책임진다.
존 마틴 PFL CEO는 “레니 다니엘스는 수십 년간 엘리트 스포츠 조직을 형성하고 성장시켜 온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영진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자산들을 관리해 왔으며,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 라이브 경험, 디지털 참여를 대규모로 전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니는 PFL이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데 있어 판도를 바꿀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니 다니엘스는 “PFL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자산 중 하나”라며 “스토리텔링, 기술, 선수 중심 혁신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글로벌 격투기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리그의 모든 수준에서 운영 우수성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니엘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포츠 US(구 터너 스포츠) 사장을 역임하며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문화적으로 임팩트 있는 스포츠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은 ‘NBA 인사이드’, ‘NBA 온 TNT’, ‘NCAA 마치 매드니스’, ‘NHL 온 TNT’, ‘MLB 온 TBS’ 등 상징적인 프로그램들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광범위한 디지털 플랫폼과 리그 파트너십도 주도했다.
특히 그는 블리처 리포트와 하우스 오브 하이라이츠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NBA와 협력해 NBA 리그 패스, NBA 앱, NBA TV를 포함한 전체 NBA 디지털 생태계를 감독하며 현대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농구를 소비하는 방식을 재정의했다.
탁월한 스토리텔러, 브랜드 빌더, 혁신가로 널리 인정받는 다니엘스는 문화를 형성하고, 팬 정체성을 강화하며, 디지털 규모를 확장하는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개발하는 데 경력을 쌓아왔다. 그의 운영 전문성은 주요 중계권 협상, 제작, 프로그래밍, 마케팅, 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이벤트의 인재 관리 전반에 걸쳐 있다.
경력 초기에는 터너 스포츠, ESPN, NBC 스포츠에서 리더십,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올림픽, NBA, NFL 및 대규모 라이브 스포츠 제작에 기여했다.
PFL은 MMA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리그다. 미국, 유럽, 중동·북아프리카, 아프리카 전역에서 프리미엄 MMA 이벤트를 개최하며, 아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PFL의 파이터 명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30%가 독립적인 제3자 기관에 의해 해당 체급 세계 랭킹 25 안에 포함된다. PFL은 26개 주요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 170개국에 생중계 및 스트리밍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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