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무대 제왕’으로 귀환했다.

지난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솔로 팬 콘서트 투어에서 깜짝 등장한 정국은 자신의 글로벌 히트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정국은 밴드 사운드 위에 절도 있는 안무와 완벽한 라이브를 더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스탠딩 마이크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된 첫 소절부터 팬들의 함성이 폭발했고, 감미로운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라이브 제왕’의 위용을 뽐냈다.

이어 올블랙 시스루 의상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인 정국은 파워풀한 독무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현장의 팬들은 “음원보다 라이브가 낫다”, “이게 진짜 퍼포먼스다”, “마이클 잭슨이 떠오른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국은 또 진과 함께 방탄소년단 유닛곡 ‘자메뷰’(Jamais Vu)를 부르며 섬세하고 청아한 보이스로 감동을 전했다.

그의 솔로곡 ‘Standing Next to You’는 전 세계적으로 식지 않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이 수록된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은 총 10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정국은 R&B 황제 어셔(Usher)와 협업한 ‘Standing Next to You-Usher Remix’ 버전으론 미국 매체 더 허니팝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K-팝 컬래버레이션 톱5’ 1위에 올랐다.

특히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어셔와 함께 설 예정이었으나 군 복무 일정으로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스승이자 미국 전설적 디바 다이애나 로스는 ‘Standing Next to You’를 “가장 사랑하는 곡”이라 밝히며 정국의 음악성과 글로벌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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