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8~26일 진행한 ‘가을달빛 승마축제’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보도자료를 냈다.

이번 축제는 ‘2025 유소년 승마단 챔피언십’과 ‘제53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사회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유소년 승마단 챔피언십엔 지역 예선을 통과한 40명 유소년 선수와 국산마 33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튬 장애물 비월 경기’와 ‘RIDE&DRIVE’ 등 신규 프로그램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말과 자전거를 번갈아 타며 코스를 완주하는 RIDE&DRIVE 이벤트 종목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엔 전국 지역대회 우수 선수 62명과 국산마 71두가 출전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장애물 135cm 종목을 도입해 국산마의 향상된 능력을 입증했다. 권만준이 해당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 은퇴경주마가 출전해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하신 고객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해 승마 및 장제사 대회 외에도 공연, 승마 체험, 포니 포토존,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수원왕갈비통닭, 츄러스 등 푸드트럭존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행사 기간 승마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만7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가을달빛 승마축제는 승마대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승마축제를 지속 추진해 말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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