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상대로 2-1 리드

염갈량 “낮은 공 쳐라” 주문 그대로

폰세 QS, LG 타자가 잘 쳤다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낮은 속구, 체인지업 쳐라!”

‘염갈량’ LG 염경엽(57) 감독의 주문대로 움직인 LG 타선이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31) 상대로 2점 수확. ‘이득’을 봤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7회초 기준, LG가 2-1로 앞선다. 상대 선발이 올시즌 최고의 투수인 폰세였다. 2점을 냈다. 큰 수확이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타자들이 폰세의 속구를 쳐야 한다. 높은 속구 말고, 낮은 속구를 노리라고 주문했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문 그대로다. 3회초 신민재의 적시타, 폰세의 낮은 속구를 노렸다. 4회초 김현수는 낮은 체인지업을 노렸다.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폰세가 못 던진 게 아니다. 6이닝 3안타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볼넷 4개가 있었지만, 모두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LG가 잘 쳤다. 경기 전 염 감독 주문 그대로 선수들이 움직인 덕분이다.

특히 LG는 대전에서 승률이 높지 않았다. 1승1무5패, 승률 0.166이었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현재 우리 LG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여러모로 ‘작두’ 탄 염갈량의 폰세 공략법이다. duswns0628@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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