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 첫 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이 초청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도중 그는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과 나눈 회식 일화를 깜짝 공개하며 훈훈한 반응을 이끌었다.

MC 이영자와 김숙은 첫 스타의 주문지로 보양식 메뉴를 받았고, 도착한 장소에는 황정민, 정상훈, 정성화 세 배우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영자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배우들이 함께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자연스럽게 대화는 과거 영화 흥행담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영화 ‘국제시장’ 때 소고기 1,000만 원어치 회식을 쐈다더라”라고 언급하자, 황정민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맞다, 그 정도 썼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덕분에, 그 수익 일부로 스태프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하며 “의리로 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와 배우 포기 직전의 위기, 심지어 괌 관광 가이드로서의 삶을 고민했던 과거도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그는 “어렵고 팍팍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이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배달왔수다’는 이영자와 김숙이 배달라이더로 배달해 스타가 주문한 맛집 메뉴를 직접 배달하고 밥상 토크를 펼치는 신개념 배달 먹방 토크쇼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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