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26살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초특급 스케일의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해외 여러매체는 ‘두 사람이 영화 같은 방식의 예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측근은 두 사람의 성향과 계획을 이렇게 전했다.

“둘 다 모험심이 강하고 스릴을 즐긴다”

“톰이 이미 ‘인생급’보다 더 큰 규모(의 결혼식)를 생각 중”

“우주에서 결혼하는 첫 부부가 되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심지어 공중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며 결혼 서약을 하는 것도 이야기했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 평범함과는 최대한 거리가 먼 것을 원한다”

“그들에게 결혼식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그들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따라서 이번 결혼식은 감동적이고, 예상치 못한, 그리고 완전히 파격적인 행사가 될 것”

우주 결혼식의 법적 효력과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법에서도 명확히 다뤄지지 않은 우주 결혼”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도는 톰 크루즈 측 변호사들이 관련 쟁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수중 결혼식이나 스카이다이빙 결혼식 등 대안 시나리오도 테이블 위에 올라온 상태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런던과 스페인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7월 이후 미국 동북부 버몬트 거리 등에서 데이트 장면이 이어지며 사실상 공개 열애로 주목받았다.

다만 관계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은 상태로, 외신 역시 “두 사람이 약혼한 것은 아니지만 톰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는 익명 발언을 전하는 수준이다.

톰 크루즈는 미미 로저스(1987~1990), 니콜 키드먼(1990~2001), 케이티 홈즈(2006~2012)와 세 차례 결혼했으며 이후 사생활을 철저히 관리해 왔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과거 스페인 배우 마르크 클로테와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더 그레이 맨’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실제 우주식이 성사될 경우 결혼 신고의 관할, 증인·주례의 요건, 영공·영해를 벗어난 공간에서의 법 적용 등 다층의 법적 쟁점이 뒤따른다. 초대형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커플의 구상이 어디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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