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김유정이 가면 너머의 ‘진짜’ 얼굴을 드러낸다.
오는 11월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은 24일 백아진(김유정 분)의 두 얼굴이 담긴 소름 돋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화려하고 도도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가면 뒤에 가려진 그의 과거와 실체가 베일을 벗으며 긴장감을 높인다.
티저 예고편은 절정과 절망을 오가는 백아진의 처절한 인생을 담고있다. 또한 독기와 광기 어린 기괴한 웃음을 짓는 백아진의 본모습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그와 지독하게 얽힌 윤준서와 김재오(김도훈 분)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넌 날 위해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는 백아진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윤준서, 김재오의 선택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너의 파멸이 나의 구원이기를’이라는 마지막 문구는 이들 사이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관계를 짐작게 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친애하는 X’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리즈 제작 소식부터 ‘백아진’ 역을 맡은 김유정의 캐스팅 소식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김유정은 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 역 김영대가 맡는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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