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배우 권상우가 가족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팔뚝 문신으로 새겼다. 하지만 정작 결혼기념일 앞에서는 ‘허당미’를 발산하며 아내 손태영 씨에게 귀여운 질책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일 ‘Mrs. 뉴저지 손태영’ 채널에 업로드된 ‘손태영과 결혼기념일 까먹은 남편 권상우의 최후 (부부동반 데이트)’ 영상에서는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지인 부부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지인이 결혼기념일을 묻자 권상우는 당당하게 “11월”이라고 답하고 급하게 “아니 9월 28일”이라고 정정했지만 손태영 씨는 “맨날 결혼기념일 아냐고 물어보면 9월 26일 그런다. 11월엔 누구랑 (결혼)한 거냐. 전 여자친구 생일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권상우를 진땀 흘리게 했다 . 이에 권상우는 “엄마 생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기념일을 자주 잊는 권상우의 고민에 지인 부부 역시 공감하며 “우리는 발렌타인데이에 혼인신고를 했다. 남편이 기념일을 너무 못 외워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권상우는 “저도 (그래서) 타투했다”며 자신의 팔뚝을 공개했다.

그의 팔뚝에는 홍차선(어머니), 손태영(아내), 권루키(아들), 권리호(딸) 등 가족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었다.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정작 결혼기념일은 빠져있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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