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서지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굿뉴스’ 홍경이 한국어, 영어, 일어까지 총 3개 국어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굿뉴스’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참석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1970년 실제 벌어진 일본 요도호 여객기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홍경은 ‘굿뉴스’에서 한국어와 영어, 일어 세 가지 언어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변성현 감독은 “보통 외국어 연기를 하면 그 대사가 입에 붙도록 외우려고 한다. 근데 ‘홍경’이라는 배우는 히라가나를 그냥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하더라. 상대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느기고 싶다고 해서 그 열정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감탄했다.

홍경은 “그리 월등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낯간지럽다. 그냥 제작사 대표님과 PD님이 충분한 시간을 주셨다. 배우로서 프리 프로덕션 시간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건 경험이 없는 저에겐 중요한 요소”라며 “감독님, PD님 역할이 중요했다. 충분한 시간을 주셨기 때문에 되려 그 시간에 비례하지 못한 것 같아서 낯간지럽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공개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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