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경서예지 멤버 경서가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했다.

12일 경서는 개인 SNS를 통해 자필 편지와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경서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경서는 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10월 결혼하게 됐다”며 “조심스럽지만 가장 먼저 여러분과 이 소식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며 늘 진심을 다해 곁에 있고 싶다”며 “서툴고 부족한 탓에 소식을 전달 받지 못한 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경서는 2020년 4월 그룹 경서예지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경서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 경서예지 경서입니다.

오늘은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를 늘 아껴주고 지켜봐준 경지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10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가장 먼저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며, 늘 그랬듯 진심을 다해 여러분 곁에 있고 싶어요.

또, 제가 청첩장을 받을 땐 몰랐는데 직접 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보니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서툴고 부족한 탓에 소식을 전달 받지 못 한 분들께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며,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해 준 모든 순간에 감사드리고, 항상 변함없는 경서예지 경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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