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이민우가 ‘거지 코스프레’에 대해 억울해했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한국 살이를 위해 입국한 이민우의 예비신부 이아미, 6세 딸 미짱이 나왔다.
이민우는 한국으로 입국하는 예비 신부와 6세 딸을 맞이하러 가던 중 경제적 현실과 합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가난한 척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마련할 상황이 아니어서 최대한 지금은 아끼고 있다. (다 같이 지내면) 불편한 건 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민우 부모님은 새 가족을 기다리며 집 정리와 요리에 돌입했다. 어머니는 낯선 곳에 적응해야 할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다양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임신 중인 며느리를 걱정하며 “안쓰럽다. 맛있는 건 다 해주고 싶고, 갖고 싶은 건 다 사주고 싶다”며 애틋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역시 손녀를 위한 곰돌이 인형을 준비하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민우의 예비 신부는 6세 딸과 함께 집 앞에 도착하자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 역시 “우리 집 들어가는 건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긴장하지?”라며 부모님의 예측 불가 반응에 덩달아 긴장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합가의 순간, 이민우의 부모님은 예비 신부와 6세 딸을 보자 따뜻한 포옹을 건네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과연 이들의 한 지붕 합가 적응기가 앞으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7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을 고백했다. 예비 신부는 6세 딸을 둔 일본인 싱글맘이다. 또한 현재 이민우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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