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용산=원성윤 기자] 볼보가 칼을 빼들었다. 글로벌 점유율을 날로 늘리면서 얻은 자신감 덕분일까. 독일 대비 4000만원이나 저렴하게 책정한 순수 전기차 ‘EX30 크로스 컨트리’(이하 EX30CC)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기아 ‘EV5’까지 출시되면서 이 차량급에서 경쟁이 불붙는 오양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4일 서울 용산구 볼보자동차전시장에서 스닉 프리뷰 행사를 열고, ‘EX30 크로스 CC’ 출시를 알렸다.
EX30CC는 하이엔드급 스펙을 자랑한다. 출발부터 100km/h까지 불과 3.7초만에 도달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트윈모터를 조합했다. 볼보 특유의 안전하고 편안하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일상 속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 SUV에 크로스컨트리의 강력한 유산을 결합한 모델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가치를 구현한 혁신적인 5인승 SUV에 높은 지상고와 견고하고 독특한 외관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더했다.
1997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볼보자동차가 구축하고 있는 독창적인 영역의 라인업이다.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과 거친 지형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업이다.

EX30CC의 외관은 균형 잡힌 차체 비율과 과감한 SUV의 실루엣에 강력한 성능과 견고함을 강조하는 새로운 요소들로 크로스컨트리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블랙 쉴드 디자인의 전면부와 트렁크 리드로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프론트 쉴드에는 스웨덴 북극 아비스코에 위치한 케브네카이세 산맥의 지형도와 경도, 위도 좌표를 새겨 넣었다. 이와 대비되는 저광택 베이퍼 그레이 색상의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하단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견고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휠 아치 주변 익스텐션과 매트 블랙, 그라파이트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19인치 크로스컨트리 전용 휠, 기존 EX30 대비 19mm 높아진 지상고는 강력한 모습을 더욱 강조한다. 외관 컬러는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색상(베이퍼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오닉스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친환경적인 볼보의 철학이 반영됐다. 차콜 색상으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책임감 있게 생산된 울과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울 블렌드, 스웨덴 및 핀란드 자연에서 얻은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Nordico)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현대적이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울 블렌드 도어 인서트 ▲천연 아마씨를 사용한 데코 ▲블랙 헤드라이닝 ▲투명 에어벤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자연에서 영감 받은 다섯 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 등이 돋보인다.



EX30CC은 50:50의 무게 배분과 함께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두 개의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결합한 트윈 모터 퍼포먼스(Twin Motor Performance)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최대 428마력의 모터 출력과 55.4kg.m의 최대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만에 도달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원 페달 드라이브를 통해 운전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파격적이다. 5516만원이다. 주요 국가 대비 약 3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영국(45,560 파운드, 한화 약 8520만원), 스웨덴(609,000 크로나, 한화 약 8991만원), 독일(5만 7290 유로, 한화 약 9295만원), 일본(6,490,000엔, 한화 약 6095만원)과 비교해도 싸다. 글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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