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웃는 얼굴이 예쁜 여자, 자신을 존중해주는 여자,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 함께 아이들을 낳아 복작복작 시끌시끌 살 수 있는 사람.

열거한 사람들은 인기 가수 임영웅의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이상형이다.

과연 어떤 여성이 가수 임영웅을 차지할까.

임영웅이 최근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섬총각 영웅’에서 이이경이 “넌 결혼 생각 없어?”라고 묻자, 임영웅은 “있다. 대신 좀 늦게”라며 “원래라면 35살에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올해 35살인 임영웅은 과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20년과 2021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자신을 존중해 주는 여자’, ‘끼가 있어도 좋은 여자’를 이상형을 꼽았다.

2023년 10월 ‘미우새’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임영웅은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랑 지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낳아서 복작복작, 시끌시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따뜻하고 활기찬 가정을 꿈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서장훈이 “어머니께서 결혼을 10년 후에 하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임영웅은 “서른살 때 물어봐도 10년 있다 가라, 서른 한 살에 물어봐도 10년 있다 가라고 말씀하신다”고 답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임태훈은 “결혼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두 사람의 인생이 합쳐지는 거니까”라고 조언했고, 궤도는 “결혼은 타이밍”이라며 “때가 됐을 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철학을 나누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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