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따르는 팬들이 따뜻한 발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25일 임영웅 팬모임 성남영웅건행국은 가수의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1006만1600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성남영웅건행국은 성남 인근의 130여 명 팬들이 5년 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모임이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회원들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으며, 특히 뜨개방 모임에서는 지난 6월에도 1년간 뜨개질로 모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번 기부처인 안나의 집은 성남시에 자리한 사회복지법인으로, 35년 전 이탈리아에서 귀화한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고 있다.
김 신부는 “큰 마음을 모아준 영웅시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함께한 봉사 현장에서 직접 양파 썰기를 선보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은 임영웅은 오는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환경을 고려해 CD 제작을 생략하고 앨범북 형태로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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