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형수는 케이윌’의 케이윌이 야구를 향한 ‘찐사랑’과 함께 글로벌 인기까지 입증했다.

보컬리스트 케이윌(본명 김형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예능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메이저리그 직관기와 함께 야구선수 김혜성, 이정후와의 만남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케이윌은 “작년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이정후 선수를 봤지만, 직접 뛰는 모습은 못 봤다”며 이번 미국 여행의 이유를 밝혔다. 마침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9연전이 예정돼 있었고, 케이윌은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찐야구 여행’을 감행하며 ‘야친자’(야구 친구 만드는 자) 면모를 드러냈다.

여행 첫날, 케이윌은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직관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김혜성 선수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김혜성은 “너무 팬이다. 노래 진짜 잘 듣고 있다”며 케이윌에게 반가움을 전했고,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다저스 TV 팀이 직접 촬영에 나설 정도로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이어 케이윌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이정후 선수와도 만났다. 이정후의 안내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퍼포먼스 센터를 견학하며 내부 시설을 둘러봤고, 식사 자리에서는 “시즌 끝나면 ‘아는 형수’ 출연하겠다”는 이정후의 약속을 받아내며 유쾌한 우정을 나눴다.

둘째 날, 케이윌은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를 방문해 구석구석을 투어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경기 중 4회 말 이후 전광판에 케이윌의 얼굴이 등장, 현지 팬의 사진 요청까지 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케이윌은 “2주 동안 신나게 여행했다. 돌아가서 열심히 살 동력을 얻었다”고 여행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이정후의 예능 출연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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