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 고객이면 하루 중 원하는 2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KT는 2시간 자유 무제한 맞춤형 서비스 ‘내 마음대로 2시간 데이터 프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설정한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등 특정 시간대에 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강의, 모바일 게임 등으로 인한 데이터 사용이 집중되는 고객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KT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객의 하루 전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중 20% 이상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된다. 이는 유튜브, 음악, OTT, 뉴스 등 이동 중 콘텐츠 소비가 몰리는 시간대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혜택 마련을 위해 KT는 고객의 실제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기획·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월 9900원에 제공된다. 단, 10월31일까지 가입 고객은 출시 기념 이벤트로 12월31일까지 월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은 ▲KT 5G 요금제(월 3만7000원~8만 원 미만) ▲요고 요금제(월 3만 원~6만1000원 미만) 이용 고객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2026년 1월1일 자동 종료되며, 별도 해지 신청 없이 이용이 중단돼 추가 비용 부담도 없다. 단, 설정한 2시간 외 시간대에는 기존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차감된다.

KT 권희근 마케팅혁신본부장(상무)는 “내 마음대로 2시간 데이터 프리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시간 중심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통신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