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역 후에도 후임의 전역식에 직접 참석하는 선임은 흔치 않다. 하지만 방탄소년단(BTS) 뷔는 달랐다.
최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SDT(특수임무대) 단체 사진이 팬커뮤니티에서 공개됐다. 사진속 뷔를 통해 그의 참석이 확인됐다.

SDT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정평이 난 부대다. 뷔는 그곳에서 사격 만점 1등, 시가지 훈련 1등, 체력 측정 특급, 군사경찰 모범상 수상 등 ‘전설의 선임’으로 기억된다.
당시 마지막 3km 달리기에서는 부상 중에도 후임을 끌어주며 기준보다 훨씬 빠르게 골인했고, PX 외출이나 운동기구 기부 등 실질적인 배려로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뷔는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과 근황을 나눴다.
라이브 중 한 팬이 유튜브 활동에 대해 묻자, 뷔는 “브이로그 같은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뻔하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은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게 더 좋다”며 “영화 리뷰, 시리즈 리뷰, 맛집 소개, 그리고 F1(포뮬러 원) 그거 본다”고 밝혔다.

뷔가 F1을 본다는 이 발언은 곧 글로벌 반응으로 이어졌다.
F1 참가팀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공식 계정은 “이크! 태형이가 F1을 좋아한다. 태형이에게 우리 유튜브 영상을 좀 보내줘”라며 유튜브 링크를 직접 공유했다.

F1 팬 커뮤니티 역시 “뷔가 최근 F1을 언급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뷔가 레이싱 슈트를 입은 AI 이미지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상황이라, 그의 영향력은 스포츠계까지 번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