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BTS 정국이 새롭게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단숨에 팔로워 950만 명을 돌파하며, 월드클래스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정국은 지난 1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mnijungkook’을 새로 개설했다. 아직 게시물 하나 없는 이 계정은 단 하루 만에 팔로워 680만 명을 기록했고, 2일 차엔 760만 명, 3일 만에 800만 명을 돌파하더니 29일 현재 958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50만 명씩 늘어나는 어마어마한 속도다.

정국의 인스타 계정 아이디 ‘mnijungkook’은 ‘My Name is Jung Kook’의 이니셜이다.

정국은 이미 2023년, 52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을 보유했으나 스스로 삭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 수에 육박하는 팔로워 규모였기에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정국은 이에 대해 “해킹이 아니라 안 하게 돼서 그냥 지웠다”며 쿨하게 이유를 밝혔다.

SNS 분석 플랫폼 ‘베스트나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0만 팔로워 계정의 가치는 약 17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를 기준 삼아 보면 정국이 삭제한 당시 계정의 가치는 약 450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국의 SNS 영향력은 인스타그램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의 반려견 ‘전밤’의 계정 ‘@bowwow_bam’ 역시 770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셀럽견’으로 자리 잡았다. 또, 정국이 개설한 틱톡 계정은 최근 220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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