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전소미가 더위속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능, 무대, 팬미팅, 컴백까지 쉼 없이 달리며 ‘진짜 엑스트라(?)’의 면보를 과시중이다.
전소미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배우로 깜짝 등장했다.
코너 ‘언빌리버블 스토리’ 중 ‘구원자’ 편에서 산에서 조난당한 인물에게 앵무새를 건네고 사라지는 신비한 여인 역을 맡았다. 이 앵무새는 이후 불륜을 암시하는 말을 내뱉으며 극적 반전을 이끌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이 아니었다. 전소미는 지난 7일 선공개한 디지털 싱글 ‘EXTRA’와 연결해 실제 ‘엑스트라’로 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곡을 알렸다. 기존 가수 홍보와는 다른 방식의 창의적인 프로모션이었다.
지난 26일 ‘워터밤 2025 부산’ 무대에선, 핑크 브라탑과 블랙 숏팬츠, 젖은 머리의 청량 비주얼로 열기를 달궜다.
원조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건강 문제로 불참한 가운데, 전소미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저으며 차세대 여신 자리를 예고했다.

“젖었다(WET)”는 한 마디로 전한 무대 후기는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8일엔 2번째 EP ‘카오틱 & 컨퓨즈드(Chaotic & Confused)’의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가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 한계 없는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다음달 1일엔 도쿄, 3일 오사카 팬미팅까지 예정돼 있어 열도 공략에도 나선다.
무대 위 주인공부터 드라마 속 엑스트라까지, 전소미의 ‘열일’이 계속될 전망이다. 과연 8월 11일 공개할 신보는 어떤 반전을 품고 있을지도 기대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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