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의사, 치과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등 해외 한국계 싱글 스피드데이트 참가자들의 스펙이 엄청나다.
한국의 유명 결혼정보회사인 선우 커플닷넷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피드데이트가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스피드데이트는 일대일이 아닌 한번에 여러 명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최근 커다란 각광을 받고 있다.
선우 커플닷넷은 지난 5월 24일 뉴욕 80명, 6월 28일 LA 100명, 그리고 7월 26일 시드니에서 60명이 참가하는 스피드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8월 29일과 30일에는 한국, 그리고 9월에는 일본에서 200명의 싱글이 참가하는 스피드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한인 싱글들이 100명 단위로 모이는 장면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계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에 한인 싱글들은 한번 참가해서 6~8명을 만나는 스피드데이트에 열광하고 있다.
한인 단체미팅에 어떤 싱글들이 모이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호주 스피드데이트 참가자 직업 리스트를 긴급 입수해서 확인한 결과 의사, 치과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 전체 참가자의 30%를 넘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대부분은 현지에서 안정된 직업에 종사하고 있고, 90%가 연봉 10만불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해외 한인은 732만명에 이른다. 이런 글로벌 시대에 이민 1세대, 2세대 자녀들이 현지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한인 단체미팅 참가자 면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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