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의 ‘먹는 사랑’을 고백하며 유쾌한 부부 케미를 드러냈다.
SBS Life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 10회에서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는 전라남도 강진 수국길 축제를 찾았다. ‘우주부부’로 불리는 두 사람은 수국과 작약 등 여름꽃을 배경으로 금슬 좋은 여행기를 펼쳤다.
꽃길을 거닐며 다정한 시간을 보낸 부부는 식사 중 제작진의 “여행 가면 보통 뭐하냐”는 질문에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남주는 “우리 둘이? 이러고 있다. 맛집에서…”라고 말했고, 김승우는 “먹고 마신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남주는 “나는 결정권이 없다. 결혼 후 남편이 제일 많이 한 말이 ‘밥은?’이었다”며 “나는 (김승우가) 밥아저씨인 줄 알았다. ‘이 사람은 나한테 할 말이 밥밖에 없나?’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승우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다”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했고, 김남주가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을 나는 굶어야 먹고 살아서 슬펐다”고 장난스레 말하자, 김승우는 “이겨내야 한다. 당장 먹어. 먹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먹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남주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인 김승우를 위해 내조하는 모습과 호두 간식을 만드는 장면도 담겼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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