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그딤[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수요일 밤에’ 미스김이 나상도와의 깜짝 신혼부부 케미스트를 뽐냈다.
미스김과 나성도는 24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에서 이다도시, 크리스티나, 완이화 등으로 구성된 ‘국제선’ 팀에 합류, 남해 남매만이 뽐낼 수 있는 궁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미스김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오유진, 로미나와 함께 ‘자갈치아지매’를 부르며 글로벌 대통합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국제선 팀과 국내선 팀이 2대2로 동등하게 점수를 가져간 가운데, 미스김은 나상도와 듀엣으로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정슬, 오유진, 김소연으로 구성된 ‘SOS’와의 대결을 위해 두 사람이 꺼내든 선곡은 남진의 ‘사치기사치기’였다. 미스김과 나상도는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해 흥겨운 가락과 어우러져 전주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흥스김’으로 변신한 미스김은 소화제처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목소리와 중독성 넘치는 댄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왼손으로 숫자 4를 만든 후 오른손으로 4를 두드려 보이는 ‘사치기사치기 댄스’로 새로운 안무의 유행을 예고했다.
미스김과 나상도의 완벽한 가창력과 리듬감은 무대의 흥을 가득 돋웠다. 커다란 하트까지 만들어보이는 두 사람의 끼와 케미에 무대를 마치자마자 객석에서는 “결혼해”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이를 들은 김희재는 “두 분이 결혼하면 3억 (원을) 내겠다”고 장담할 정도였다. 이에 안성훈은 “3억100만원”을 불렀고, 나영은 “집을 사주겠다”고 나섰다. 객석에 있던 한 팬마저도 “5억 (원)”을 외쳤다.
보는 이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던 남해 남매의 ‘사치기사치기’ 무대는 172점으로 ‘SOS’에게 승리하며 ‘국제선’팀을 최종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믿고 보는 미스김의 케미 가득한 무대는 매주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만나볼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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