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라인’ 아린이 생애 첫 핑크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 시리즈 ‘S라인’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참석했다.

‘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물로,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스릴러 장르다.

앞서 ‘S라인’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콘텐츠 최초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핑크카펫에선 이수혁, 아린, 이은샘, 남규희, 안주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안주영 감독은 수상 소감에 대해 “당연한 얘기지만 너무 기뻤다. 좋은 소식을 바라고 있었는데 대표님이 전화를 주셔서 믿기 힘든 느낌이었다”며 “월드 프리미어 때 오디토리움이 현지분들로 꽉 찼는데 끝나고 나서 환호해주시는 걸 보면서 감격스러웠다. 연출자로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상을 받게 되니까 너무 신났다. 저희끼리 한참 신나있다가 근데 음악상인데 음악 감독님은 뭐하시나 싶었다. 전화드렸더니 주무시고 계시더라. 촬영할 땐 굉장히 열심히 찍었는데 상까지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아린은 “저는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두 개 챙겨갔다. 해외는 두 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 다 먹고 열심히 하고 왔다”며 “감독님, 선배들, 친구들과 함께 핑크카펫에 서서 경험해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핑크카펫 행사에 불참한 이다희는 “인생에 있어서 칸 시리즈에 가서 핑크카펫을 밟는다는 것이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인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라인’은 오는 11일 첫 공개되며, 총 6부작이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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