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한유은이 ‘야망캐’에 등극했다.

한유은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조지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된 ‘사계의 봄’에서 밴드 더 크라운의 신곡은 각종 차트를 휩쓸며 대히트를 기록했지만, 조지나는 가시방석에 앉게 됐다. 이는 김봄(박지후 분)의 작곡노트를 베낀 표절곡이기 때문이다. 힘든 시간 동고동락한 사계(하유준 분)마저 이를 알고 조지나에게 등을 돌렸다.

이에 조지나는 더 크라운의 새 리더로 합류하게 된 서태양(이승협 분)에게 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밴드 투사계의 커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급기야 커버곡이 원곡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투사계의 화제성에 밀려 더 크라운은 조기 활동 종료 직전의 상황에까지 봉착했다.

절벽에 내몰린 조지나는 조앤조 엔터의 대표이자, 아버지인 조상헌(조한철 분)과 말다툼을 벌였다. 서태양의 아버지인 서민철(김종태 분)까지 합세해 조지나를 압박했다. 조지나는 서민철의 등쌀에 떠밀려 서태양을 하이엔드 명품인 ‘H’ 브랜드의 아시아인 최초 앰배서더 만들기에 집중했다.

한유은은 이를 통해 겉모습은 차갑고 이성적이지만, 그 안에 뜨거운 야망을 숨긴 조지나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특히 ‘사계의 봄’에 견주는 ‘태양의 조지나’로서, 한유은은 매 등장마다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