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6월 들어 다소 좋지 못했다. 두 경기 나와 평균자책점이 7.45다. LG 손주영(27) 얘기다. 사령탑은 구속이 떨어졌다고 봤다. 1군 말소다. 오래 있지는 않는다. 10일 후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앞서 “손주영은 오늘 엔트리에서 뺄 거다. 아픈 건 아니다. 구속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관리 차원이다. 한 턴 쉬고 10일 뒤에 바로 온다”고 밝혔다.
이어 “더 끌고 가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안 좋을 때 휴식을 미리 주는 게 낫다고 봤다. 그래야 우리가 레이스를 하는 데 훨씬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13경기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직후에는 좋았으나, 이후 기복을 보였다. 5월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서는 좋았다. 회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 두 경기에서 또 애를 먹었다. 6월 평균자책점이 7.45다.
전날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기도 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손주영 본인 구위도 한창 좋을 때와 비교해 아쉽다면 아쉬웠다. 결국 2군에서 한 턴 쉬어가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다. 이렇게 되면 15일 경기가 문제다. 15일 한화와 주말 3연전 3차전 등판 예정이었다. 염 감독은 14일 비 예보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토요일(14일)에 비 예보가 있다. 그것도 생각했다. 만약 비가 오지 않으면 일요일에는 2군에서 누구를 올리는 거 아니면, 불펜데이를 할 생각이다. 일요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불펜데이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선발에서 빠진 박동원은 발목이 안 좋다. 대타는 가능하다. 그래도 최대한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손주영이 빠진 자리에 포수 이한림을 올린 이유다.
염 감독은 “박동원은 발목이 조금 안 좋다. 대타는 가능하다. 당분간 포수 한 명을 올릴 거다. 손주영 자리에 포수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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