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녀와 함께한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고현정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며 1990년 촬영한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고현정은 수영장에서 어린 아들을 안고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추가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함께 공개한 과거 메모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엔 사랑스러운 게 하나도 없다. 반면 내 몸에서 우연히 나오는 현상 중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재채기”,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게 싫어, 어떻게 가까워지는 건지 모르니까” 등의 글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에도 고현정은 두 자녀를 안고 웃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과거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고현정은 1995년 24세 당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1남1녀를 뒀지만 2003년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가졌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녀들에 대해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약간 친하지 않은 그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며 “그 감정이 너무 슬픈 거다. 채울 수가 없지 않나. 없어진 거니까. 많이 속상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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