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올리비아 마쉬가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24일 소속사 엠플리파이는 올리비아 마쉬가 이달 발매한 첫 앨범 ‘민와일(Meanwhile)’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백시트(Backseat)’가 미국 가수 아이작 던바의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 가수 아이작 던바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 침실에서 쓴 자작곡을 도둑맞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당사는 직접 두 곡을 비교해 본 결과 아이작 던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석했다”라고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이에 아이작 던바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으며, 원작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 크레디트 등록 등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창의성과 공정한 예술적 관행에 대한 저희의 공동된 헌신을 반영한 결과다. 당사는 모든 창작자에 대한 투명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내부 시스템을 점검해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 다시 한번 아이작 던바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사태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13일 신보 ‘민와일’을 발매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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