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 31억 원과 당기순손실 77억 원 등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주춤한 실적이지만, 합병 효과 및 신사업으로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주가 변동 등으로 인해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실적 둔화했지만, 실제 현금 유출이 아닌 회계상 손실로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시적 요인으로 자체 분석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달 합병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실적을 반영,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추진 중인 AI 기반 B2B 신사업 매출도 반영하면서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국내 유수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영화 ‘헌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반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매출은 3년 연속 2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지속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향후 연예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보다 안정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올해 콘텐츠 기획·제작·배급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사업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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